내 일상

대전 반지만들기(대전 커플링 캔들마을)

옆집곰 2021. 11. 22. 16:03

지난 토요일 여자친구와 1주년 기념으로 커플링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!

전날 대전에서 반지만드는곳 여러군데를 찾아보던중 규모가 제일 커보이는 곳에 전화를해서 예약문의를 했는데

내가 원하는시간대는 이미 꽉 차있어서 다른곳을 알아봤다.

 

업체 리뷰를 열심히 보던중 제일 괜찮아 보이는곳에 예약문의를 했고 다행히 그 시간대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콜잡았다

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[대전커플링캔들마을] 이다

흔히 은행동하면  로데오거리쪽 생각할텐데 그쪽방향은 아니고 NC백화점 맞은편 골목길안쪽에 있다

여하튼 사장님이 보내주신 주소로 찾아가서 인사하고

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들었다

 

일단 여자친구와 디자인을 고르고 그 후에 손가락에 맞게 반지호수를 정한다.

사장님이 길다란(?)은을 잘라서 안쪽에 이니셜이나 문양, 글귀를 새기도록 안내해주셨는데 내가 글귀 박을때 넘 세게 망치질을 하는바람에 아름다운 ♡하트 무늬가 금이갔다; 사장님 죄송합니다..

사장님도 적잖이 당황하시면서 가게운영 거진 10년간 이런적은 처음본다고.. 특별한 케이스라며 너그러히 넘어가주심;;

 

여하튼 그렇게 반지 안쪽에 글귀를 박으면 토치로 은반지를 동그랗게 말아주시고 용접까지 해주신다

그후에는 우리가 직접 연마작업을 한다

작은 폴리싱으로 안쪽 겉면, 테두리 등등 날카로울 수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만든다

 

어느정도 연마가 됐다 싶으면 맨 처음 우리가 골랐던 디자인으로 사장님이 만들어주신다 그건 고급기술이라 우리가 못한다.;;

그리고 다시 연마작업~

30분정도 더 연마작업을 해서 어느정도 합격점이 됐다 싶으면 인제 큐빅을 박을 차례다

나는 초록빛, 에메랄드 빛이나는 큐빅을 선택했고 여자친구는 보라색으로 골랐다

큐빅작업도 정교한 작업이라 사장님이 직접해주신다.

 

아 그리고 우리가 열심히 연마작업을 하는도중 특별서비스로 고급 허쉬드링크와 비스켓, 과자등이 나오고

초특급 서비스로 나무판자(?)같은것에 사진을 박아주신다(이건 밑에 사진보면 뭔지 알 수 있다)

 

반지 안쪽에 글귀 새김. 망치질을 세게해서 동그라미 테두리까지 찍혀버렸다;
열심히 폴리싱 폴리싱~
여자친구도 폴리싱 폴리싱~

 

이게 설명이 뭔가 애매했던 나무판자에 사진박기(?) 사장님이 서비스로 해주셨다.
마침내 완성된 반지
손가락 털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 수 없다.. 그래도 이쁜 반지

이렇게 약 2시간정도 작업후 반지가 완성되면 바로 받아서 나올 수 있다!

제작 체험비는 상당히 저렴하고(둘이해서 10만원), 여자친구와 특별한 경험이나 이벤트를 원할때 하면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