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인사, BJ들의 자살
오늘도 네이버검색어에는 모BJ씨의 관한 기사가 수두룩하게 나왔다.
그 전에도 인터넷 유명 BJ들 혹은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은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 마치 정기연재같은 느낌의 사건사고다.
TV, 인터넷매체를 통해서 본 그들의 모습은 항상 밝고, 에너지가 넘치며 여러사람들과 웃으면서 지내는
남들이 보기에는 뭐하나 부족한거 없이 보이겠지만 그 실상은 어땠을까?
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만큼 얼마나 큰 고충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.
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 BJ, 스트리머들이 받는 별풍선, 후원금, 도네 등등 을 계산하면서 그들이 하루, 한달에 벌어들이는 수입을 부러워하고, 또 평범한 사람들처럼 어떤 정신적 스트레스나, 육체적노동이 아닌 끼와 재능 컨셉, 컨텐츠, 섹시미(?)로 쉽게 돈을 번다 생각해서 배아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.
무대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절대 할 수 없는일중 하나다;
혹여나 내가 살고있는 집의 윗집이나, 아랫집 옆집등등 그 사람들이 내 방송을 보다가 방송꺼진 내 평소 모습을 심심찮게 볼때면 어떤생각을 할까? 싶기도 하고
주변 친척들도 있고 -_- 으흠
수백 또는 수만명은 나를 볼 수 있지만, 나는 그 누구도 볼 수 없고, 그저 모니터에 나오는 채팅창만으로 그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는것은 웬만한 간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을것 같다.
그렇게 대단하고 멘탈도 강할것같은 사람들이.........
내가 잘 알지못하는 세계라서 왈가왈부 할 수 는 없지만, 여하튼 꽃다운 나이 다들 내 나이 또래의 젊은 청년층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것을 들으면 그렇게 기분이 착잡하지 않을 수 없다.
그들보다 훨씬 수입도 적고, 가진것 없는 나도 이렇게 살고있는데
그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해주더라도, 내가 의지하고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면 그게 원인이 될 수 도있지않을까
방송일이 정말 힘들때, 평상시 누군가로부터 진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 받았더라면..
요즘처럼 사회, 경제, 인심 전부 뭐하나 제대로된게 없는 세상에 더 어두워지는 사건사고말고 다같이 보고 웃을 수 있는
좋은 기사가 나오길 바래본다.